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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연말을 즐기기에 좋은 파인다이닝 맛집을 찾다가 가보게 된 콘피에르 이다. 콘피에르는 파인다이닝 입문자에게 좋을법한 가성비 맛집,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코스로 부모님하고 오기 부담 없는 맛집, 기념일에 다녀올만한 맛집, 연말을 즐기기에도 좋은 맛집이다.
예약
캐치테이블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
날짜, 인원, 시간을 선택하면
예약금이 발생하는데 (런치: 인당 10,000 / 디너 : 인당 30,000)
다녀가면 취소가 되는 방식이다.
예약시간
- 런치 : 12:00/ 12:30 / 13:00
- 디너 : 18:00/ 19:00 / 20:15
가격
- 런치(6코스) : 39,000
- 디너(8코스) : 59,000
주차
발렛파킹을 해주시고 1시간 30분에 3,000원
콘피에르 메뉴 소개 책자와 커트러리가 준비 되어있었다.
친구는 와인을 마신다고 해서 하우스 와인 한잔을 시켰다.
이건 화이트 와인 1808 이다.
표고버섯, 닭, 두부, 부추를 섞어 만든 완자
처음에 딱 보자마자 한입가득 먹는걸 좋아하는 나는 너무 작다 싶었다.
다시 보니 하나의 예술작품 같기도 하다.
기름기 없는 단백한 완자의 맛이 였다.
돼지감자, 오리 다리 콩피, 대파, 버섯, 감자
주문할때 트러플을 추가 했었는데 바쁘셔서 잊으셨는지 트러플을 안주셔서 아쉬웠다.
근데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따로 말씀 드리진 않았다.
눅진한 스프 맛이였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알배추 구이, 비트 퓨레, 페타치즈, 비트 칩, 노른자, 캐슈넛, 디종 머스타드, 처빌
알배추구이가 비트 퓨레랑 굉장히 잘어울렸다. 소화가 잘되는 맛이 랄까.
플레이팅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맛도 좋으니 한접시 더 먹고 싶은 느낌이였다.
배추크기가 작아서 아쉬웠다.
샐러리악 퓨레, 딸리아텔레, 훈제판체타, 샐러리, 후추
원래 크림파스타류 안좋아하는데 무거운 맛은 아니였고 알리올리오랑 섞은 농도의 맛이였다.
훈제 판체타 이게 베이컨 같은 맛이였는데 간간히 씹히는 샐러리가 입안을 후레쉬 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였다.
흑돼지안심, 흑마늘 마요, 닭껍질 크럼블, 곤드레 퓨레, 고추짱아찌 치미츄리
곤드레를 갈아서 퓨레로도 만들 수 있구나를 느낀 플레이트 였다.
돼지고기를 덮고 있는 흑마늘마요가 너무 간이 쎈 느낌이여서 꼭 곤드레 퓨레랑 같이 먹어야 했다.
일부러 그렇게 간을 한건가 싶을정도로 간이 쎘다. 고추짱아찌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니 좋았다.
식혜, 배 폼&시럽(꼬냑), 헤이즐넛 크럼블, 라임제스트
역대급 디저트. 식혜소르베가 배와 정말 잘어울리는 조합이였다.
시중에 따로 먹을 수 있게 나온다면 쟁여두고 먹고 싶은 맛.
술을 못먹는다면 꼬냑을 빼고 시럽을 넣어주신다. 시럽을 넣어도 그자체로 달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리뷰
- 전반적으로 양이 다 작았다. 근데 다먹고는 배가 부른 신기한 느낌이다.
- 플레이팅이 예술작품 같아서 눈이 즐거웠다.
- 바 자리로 되어 있어서 2인이 먹기에 좋다.
- 파인다이닝 입문자가 먹기엔 가격이 부담없다. 또 퀄리티도 떨어지지 않는다.
- 다음시즌에 메뉴가 바뀐다면 또 방문예정이다.